옛날 사람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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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래된 것이 최고다. 술이든, 노래든, 사람이든. 오늘 오래된 친구와 서먹한 관계를 청산하고 조우했다. 항상 브리짓 존스가 부러웠지만, 애인이 아니더라도 나에겐 그런 사람이 있다. 'i like you, just as you are'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그래서 요즘 내내 우울했던 나도 조금은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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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조금 꺼려지지만, 오늘 사람 하나를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것 같다'는 표현을 쓴 것은 아직 보류단계이기 때문.) 사소한 대화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일이 너무 커졌다. 둘 사이에 세워두었던 많은 계획들이 무안해졌고, 예전 둘 사이에 있던 반짝반짝함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모르겠다. 역시 easy come eas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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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오늘은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늦잠을 잤고, 과외가 미루어졌고,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주는 일들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것이 핑계가 되어주긴 하지만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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